자격증/9급공무원시험

9급공무원기출문제(2009년 국어)

아름다운전진 2013. 12.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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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 밑줄 친 부분을 고쳐 쓴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이 건물에서는 흡연을 삼가하시오.   →   삼가시오

      ② 학교 담에는 덩굴이 뒤엉켜 있다.    →   덩쿨

      ③ 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           →   푸른

      ④ 한국인은 김치를 담궈 먹는다.       →   담가




문  2. 어문 규정에 모두 맞게 표기된 문장은?

      ① 휴계실 안이 너무 시끄러웠다.

      ② 오늘은 웬지 기분이 좋습니다.

      ③ 밤을 세워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④ 아까는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


문  3. 다음 중 로마자 표기법이 옳지 않은 것은?

      ① 삼죽면: Samjuk-myeon    ② 촉석루: Chokseongnu

      ③ 홍길동: Hong Gil-Dong   ④ 광희문: Gwanghuimun


문  4. 다음의 글에서 () 안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어느 민족도 일찍이 그러한 일을 한 이가 없으니 그것은 공상(空想)이라고 하지 마라. 일찍이 아무도 한 자가 없기에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이 큰 일은 하늘이 우리를 위하여 남겨 놓으신 것임을 깨달을 때에 우리 민족은 비로소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본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청년 남녀가 모두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제 마음을 닦고 제 힘을 기르기로 낙을 삼기를 바란다. 젊은 사람들이 모두 이 정신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힘을 쓸진댄 30년이 못하여 우리 민족은 ()하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하는 바다.

-김구, 「나의 소원」중에서-

      ① 刮目相對                  ② 明若觀火

      ③ 面從腹背                  ④ 興亡盛衰


문  5. 현대 국어의 자음에 대한 다음과 같은 분류에서 파열음, 파찰음, 마찰음, 유음, 비음의 다섯 가지로 나누는 기준은?      

현대 국어의 자음(子音)은 파열음(破裂音)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파찰음(破擦音) /ㅈ, ㅉ, ㅊ/, 마찰음(摩擦音) /ㅅ, ㅆ, ㅎ/, 유음(流音) /ㄹ/, 비음(鼻音) /ㅁ, ㄴ, ㅇ/ 등의 열아홉이다.

      ① 소리 내는 위치            ② 소리 내는 방법

      ③ 혀의 위치                 ④ 입술의 모양


문  6. 밑줄 친 부분과 맥락이 닿는 한자 성어는?      

석벽에 매달려 백록담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털썩 주저앉아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였다. 모두 지쳐서 피곤지만, 서쪽을 향해 있는 봉우리가 이 산의 정상이었으므로 조심스럽게 조금씩 올라갔다. 그러나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겨우 셋뿐이었다. … (중략) … 멀리 보이는 섬들이 옹기종기, 큰 것은 구름장만 하게 작은 것은 달걀만 하게 보이는 등 풍경이 천태만상이었다. 「맹자」에 “바다를 본 자에게는 바다 이외의 물은 물로 보이지 않으며,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보인다.”라고 했는데, 성현의 역량(力量)을 어찌 우리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① 浩然之氣                  ② 勞心焦思

      ③ 乾坤一擲                  ④ 焦眉之急


문  7. 다음 글의 () 안에 들어갈 문헌은?      

세종 당시에 한글의 창제와 사용은 한자와 한문의 지위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세종 또한 한 번도 한자와 한문의 권위를 부정한 적이 없었다. 세종은 도리어 중국 운서의 체계에 맞지 않는 조선 한자음을 바로잡으려는 의도 아래 ()을(를) 편찬하도록 명하였다.

      ① 東國正韻                  ② 洪武正韻

      ③ 訓蒙字會                  ④ 四聲通解


문  8. 문장 성분 간의 호응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적발한 과장 광고의 사례는 300건이 훨씬 넘는다.

      ② 유리 건물은 은폐 공간을 최소화하여 각종 사고 예방과 업무의 생산성도 높이고 있다.

      ③ 어제의 세상과 오늘의 세상이 다르듯이 어제의 말과 오늘의 말도 다르다.

      ④ 한국인에게 있어서 대장암은 위암이나 폐암 등과 같이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문  9. 다음 글의 서술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인가가 끝난 비탈 저 아래에 가로질러 흐르는 개천물이 눈이 부시게 빛나고, 그 제방을 따라 개나리가 샛노랗다. 개천 건너로 질펀하게 펼쳐져 있는 들판, 양털같이 부드러운 마른 풀에 덮여 있는 그 들 한복판에 괴물 모양 기다랗게 누워있는 회색 건물. 지붕 위로 굴뚝이 높다랗게 솟아 있고, 굴뚝 끝에서 노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햇살에 비껴서 타오르는 불길 모양 너울거리곤 하는 연기는 마치 마술을 부리듯 소리 없이 사방으로 번져 건물 전체를 뒤덮고, 점점 더 부풀어, 들을 메우며 제방의 개나리와 엉기고 말았다.

      ① 단어의 의미를 풀어서 밝히고 있다.

      ② 근거를 제시하여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③ 시간적 순서를 뒤바꾸어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④ 사물을 그림을 그리듯이 표현하고 있다.


문 10. 다음 글의 “실의(失意)의 무진행” 당시에 ‘박군’은 몇 살이었으며, 현재 내 나이는 몇 살인가?      

4년 전, 나는 내가 경리(經理) 일을 보고 있던 제약회사가 좀 더 큰 다른 회사와 합병되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고 무진으로 내려왔던 것이다. 아니 단지 일자리를 잃었다는 이유만으로 서울을 떠났던 것은 아니었다. 동거하고 있던 희만 그대로 내 곁에 있어 주었던들 실의(失意)의 무진행은 없었으리라.

“결혼하셨다더군요?”

박이 물었다.

“흐응, 자넨?”

“전 아직. 참 좋은 데로 장가드셨다고들 하더군요.”

“그래? 자넨 왜 여태 결혼하지 않고 있나? 자네 금년에 어떻게 되지?”

“스물아홉입니다.”

“스물아홉이라. 아홉수가 원래 사납다고 하대만. 금년엔 어떻게 해 보지 그래?”

“글쎄요.”

박은 소년처럼 머리를 긁었다. 4년 전이니까 그해의 내 나이가 스물아홉이었고 희가 내 곁에서 달아나 버릴 무렵 지금 아내의 전 남편이 죽었던 것이다.

 -김승옥, 「무진기행」 중에서-

         박군의 나이      내 나이

      ①      25            29

      ②      29            33

      ③      29            29

      ④      25            33


문 11.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는 비극을 즐긴다. 비극적인 희곡과 소설을 즐기고, 비극적인 그림과 영화 그리고 비극적인 음악과 유행가도 즐긴다. 슬픔, 애절, 우수의 심연에 빠질 것을 알면서도 포클레스의 「안티고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찾고, 토벤의 ‘운명’,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피카소의 ‘우는 인’을 즐긴다. 아니면 텔레비전의 멜로드라마를 보고 값싼 눈물이라도 흘린다. 이를 동정과 측은과 충격에 의한 ‘카타르시스’, 즉 마음의 세척으로 설명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유명하다. 그것은 마치 눈물로 스스로의 불안, 고민, 고통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니체는 좀 더 심각한 견해를 갖는다. 그는 “비극은 언제나 삶에 아주 긴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비극은 사람들에게 그들을 싸고도는 생명 파멸의 비운을 똑바로 인식해야 할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비극 자체의 암울하고 음침한 원류에서 벗어나게 해서 그들의 삶의 흥취를 다시 돋우어 준다.”라고 하였다. 그런 비운을 직접 전면적으로 목격하는 일, 또 더구나 스스로 직접 그것을 겪는 일이라는 것은 무나 끔찍한 일이기에, 그것을 간접경험으로 희석한 극을 봄으로써 ‘비운’이란 그런 것이라는 이해와 측은지심을 갖게 되고, 동시에 실제 비극이 아닌 그 가상적인 환영(幻影)에서 비극에 대한 어떤 안도감도 맛보게 된다.

① 비극의 현대적 의의        ② 비극을 즐기는 이유

      ③ 비극의 기원과 역사        ④ 비극에 반영된 삶


문 12. 다음 시의 중심 소재가 된 객관적 사물은?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서정주, 「동천(冬天)」-

      ① 바람                       ② 초승달

      ③ 샛별                       ④ 소나무


문 13. 다음 시에 나타나는 죽음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은?      

내 세상 뜨면 풍장시켜다오.

섭섭하지 않게

옷은 입은 채로 전자시계는 가는 채로

손목에 달아놓고

아주 춥지는 않게

가죽 가방에 넣어 전세 택시에 싣고

군산(群山)에 가서

검색이 심하면

곰소쯤에 가서

통통배에 옮겨 실어다오.

가방 속에서 다리 오그리고

그러나 편안히 누워 있다가

선유도 지나 무인도 지나 통통 소리 지나

배가 육지에 허리 대는 기척에

잠시 정신을 잃고

가방 벗기우고 옷 벗기우고

무인도의 늦가을 차가운 햇빛 속에

구두와 양말도 벗기우고

손목시계 부서질 때

남 몰래 시간을 떨어뜨리고

바람 속에 익은 붉은 열매에서 툭툭 튕기는 씨들을

무연히 안 보이듯 바라보며

살을 말리게 해 다오.

어금니에 박혀 녹스는 백금(白金) 조각도

바람 속에 빛나게 해 다오.

바람 이불처럼 덮고

화장(化粧)도 해탈(解脫)도 없이

이불 여미듯 바람을 여미고

마지막으로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

바람과 놀게 해 다오. 

-황동규, 「풍장(風葬) 1」-

      ① 인간의 죽음은 신성한 것이다.

      ② 인간이 죽음 후에 도달할 최고의 정신적 경지는 해탈이다. 

      ③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은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④ 죽음은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이다.     


문 14. 다음은 은유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이다. 이에 알맞은 예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은유를 한 사물에서 다른 사물로 전이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은유에 의해 시적인 언어가 일상 언어로부터 분리된다고 하였다. 이후 은유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 미적 혹은 수사적 목적의 수단으로, 동일시되는 개체와의 유사성에 기초한다고 정리되었다.

      

아테네에서 자동차를 타고 180여 킬로미터(km)의 산길을 꼬박 세 시간 동안 달렸다. 티바와 리바디아를 지나자 르나소스 산(해발 2457m)이 나타난다. 델피가 있는 곳이다. ㉠험준한 바위 벼랑에 동굴들이 보이고, 나무도 없이 군데군데 피어 있는 야생화만이 ㉡어딘가에서 피어오르는 듯한 세월의 깊이를 보여 준다. 6월인데도 산 정상에 남아 있는 흰 눈은 지나가는 흰 구름의 다리를 잡은 채, 서로 서로 옛이야기와 아테네의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듯하다. 산 중턱에 걸려 있는 안개는 어딘지 신성한 기운을 느끼게 해 준다. 이름 모를 새들이 둥지를 틀고 지저귄다. 이제는 사라져버린 ㉢신탁의 소리를 대신하기라도 하는 듯한 소리가 델피 산기슭을 떠다닌다. … (중략) …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델피, ㉣그곳은 세상의 배꼽이었다. 천국과 지상이 만나는 곳이고, 성과 속, 현실과 신화가 넘나드는 곳이었다. 델피 입구에는 옴파로스의 돌 모형이 놓여 있다. 아폴로 신은 세상의 중심을 잡기 위해 두 마리의 독수리를 각각 반대 방향으로 날려 보냈다. 독수리들은 끝없는 창공을 날고 날아서 델피의 옴파로스에서 기진맥진한 상태로 다시 만났다. 둥근 지구를 돌아온 것이다.

      ① ㉠                         ② ㉡

      ③ ㉢                         ④ ㉣


문 15. 밑줄 친 부분과 같은 발음 현상이 생기지 않는 것은?      

날씨가 추워지면 솜이불이 생각난다.

      ① 송별연                     ② 꽃잎

      ③ 한여름                     ④ 막일


문 16. 표준어로만 이루어진 문장은?

      ① 그는 옛 여자 친구의 결혼 소식에 저으기 놀란 눈치였다.

      ② 10년 만에 나타난 그는 영판 딴 사람이 되어 모든 이를 감동시켰다.

      ③ 여자들은 약간 까탈스러운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④ 서해 바닷가의 아름다운 놀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문 17. 다음 글에서 사용된 서술 기법이 아닌 것은?      

아리랑이란 민요는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금까지 발굴된 것은 약 30종 가까이 된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서울의 본조 아리랑을 비롯하여 강원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 해주 아리랑, 원산 아리랑 등을 들 수 있다. 거의 각 도마다 대표적인 아리랑 있으나 평안도와 제주도가 없을 뿐인데, 그것은 발굴하지했기 때문이고, 최근에는 울릉도 아리랑까지 발견하였을 정도이니 실제로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들 민요는 가락과 가사의 차이는 물론 후렴의 차이까지 있는데, 그중 정선 아리랑이 느리고 구성진 데 비, 밀양 아리랑은 흥겹고 힘차며, 진도 아리랑은 서글프면서도 해학적인 멋이 있다. 서울 아리랑은 이들의 공통점이 응집되어 구성지거나 서글프지 않으며, 또한 흥겹지도 않은 간적인 은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서울 아리랑은 그 형성 시기도 지방의 어느 것보다도 늦게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① 대상을 분류하여 설명한다.

      ② 대상의 특성을 파악하여 비교 설명한다.

      ③ 대상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한다.

      ④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서 설명한다.


문 18. 다음 문장 중에서 밑줄 친 관용 표현이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①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공연장에는 관람객이 많았다.

      ② 쇠털같이 많은 날에 왜 그리 서두릅니까?

      ③ 그는 경기에 임하자 물 건너온 범처럼 맹활약을 하였다.

      ④ 이번 시험을 잘 보았으니 합격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문 19. 한국어의 특성으로 맞지 않는 것은?

      ① 한국어는 첨가어이므로 접사나 어미가 발달되어 있다.

      ② 한국어에서는 주어가 잇달아 나타나는 문장 구성이 가능하다.

      ③ 한국어에서 관형어는 항상 체언 앞에 온다.

      ④ 한국어의 관형사는 형용사처럼 활용한다.


문 20. 밑줄 친 단어와 같은 품사인 것은?      

이번에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일을 끝내도록 해라.

      ① 서해의 장엄한 낙조의 감동은 동해 일출의 감동에 못지않다.

      ② 요즘의 청소년들은 옷을 거의 입지 않는다. 

      ③ 시간이 급하니 어서 다녀오너라.

      ④ 을 추는 것은 정신 건강에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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