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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 밑줄 친 말 중 표준어인 것은?

      ① 담쟁이덩쿨은 가을에 아름답다.

      ② 벌러지를 함부로 죽이면 안 돼.

      ③ 쇠고기는 푸줏관에서 팔고 있다.

       아이가 고까옷을 입고 뽐내고 있다.




문  2.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① 쓰레기를∨길에∨버리면∨안된다.

      ② 이∨일을∨하는∨데에∨사흘이∨걸렸다.

      ③ 부모∨자식간에는∨정이∨있어야∨한다.

      ④ 그가∨집을∨떠난지∨일∨년이∨지났다.


문  3. 밑줄 친 부분의 뜻풀이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는 바늘 뼈에 두부 살이다.

      ① 매우 연약(軟弱)한 사람

      ② 매우 유연(悠然)한 사람

      ③ 매우 심약(心弱)한 사람

      ④ 매우 우유부단(優柔不斷)한 사람


문  4. 밑줄 친 ㉠~㉣의 현대어 풀이로 옳지 않은 것은?

      

말 업슨 靑山(청산)이오 態(태) 업슨 流水(유수)ㅣ로다.

갑 업슨 靑風(청풍)이오 님업슨 明月(명월)이라.

이 中(중)에 病(병) 업슨 이 몸이 ㉠分別(분별) 업시 늘그리라.

-성혼-

재너머 성권롱(勸農) 집의 술 ㉡닉닷 말 어제 듯고

누은 쇼 발로 박차 언치 노하 지즐타고

아희야, 녜 권롱(勸農) 겨시냐 뎡(鄭) 좌슈(座首) 왓다 하여라.

-정철-

음이 ㉢어린 後(후)ㅣ니  일이 다 어리다.

萬重雲山(만중 운산)에 어늬 님 오리마

지 닙 부 람에 幸(행)혀 긘가 노라.

-서경덕-

동기로 세 몸 되어 한 몸같이 지내다가

두 아운 어디 가서 돌아올 줄 모르는고

날마다 석양 문외에 한숨 ㉣겨워 하노라.

-박인로- 

      ① ㉠:걱정                  ② ㉡:있다는

      ③ ㉢:어리석은               ④ ㉣:못 이기어


문  5. 한자 성어를 속담으로 뜻풀이할 때 옳지 않은 것은?

      ① 득롱망촉(得隴望蜀):“말 가는 데 소도 간다.”라는 뜻이다.

      ② 교각살우(矯角殺牛):“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뜻이다. 

      ③ 당랑거철(螳螂拒轍):“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뜻이다.

      ④ 망양보뢰(亡羊補牢):“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뜻이다.


문  6. 아래의 뜻풀이를 참고하여 예문의 괄호 안에 넣을 가장 알맞은 단어는?

      

 

<뜻풀이>

 

 

 

경험(經驗)에 의하지 않고 순수(純粹)한 이성(理性)에 의하여 인식(認識)하고 설명하는 것.

      

 

<예문>

 

 

 

당신 생각은 (    )이야, 이성(理性)에 의한 분별(分別)에만 기초하니까. 경험(經驗)도 필요한 거야. 

      ① 사색적(思索的)             ② 사유적(思惟的)

      ③ 사상적(思想的)             ④ 사변적(思辨的)


문  7. 한자어 표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은?

      ① 법(法)에 저촉(抵觸)되다.

         →“법에 걸리다.”라는 말이다.

      ② 식별(識別)이 용이(容易)하다.

         →“눈에 선하다.”라는 말이다. 

      ③ 촉수(觸手)를 엄금(嚴禁)하시오.

         →“손대지 마시오.”라는 말이다.

      ④ 장물(臟物)을 은닉(隱匿)하다.

         →“범죄 행위로 부당하게 취득한 남의 물건을 숨기다.”라는 말이다.


문  8. ‘허균’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옛날에 어진 인재는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많이 나왔었다. 그 때에도 지금 우리 나라와 같은 법을 썼다면, 범중엄(范仲淹)이 재상 때에 이룬 공업(功業)이 없었을 것이요, 진관(陳瓘)과 반양귀(潘良貴)는 곧은 신하라는 이름을 얻지 못하였을 것이며, 사마양저(司馬穰苴), 위청(衛靑)과 같은 장수와 왕부(王符)의 문장도 끝내 세상에서 쓰이지 못했을 것이다.

  하늘이 냈는데도 사람이 버리는 것은 하늘을 거스르는 것이다. 하늘을 거스르고도 하늘에 나라를 길이 유지하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허균, ‘유재론’ 중에서-

      ① 인재는 많을수록 좋다.

      ② 인재를 중하게 여겨야 한다.

      ③ 인재를 차별 없이 등용해야 한다.

      ④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문  9. 다음 글에서 논리 전개상 불필요한 문장은?

  민담은 등장인물의 성격 발전에 대해서는 거의 중점을 두지 않는다. ㉠민담에서 과거 사건에 대한 정보는 대화나 추리를 통해서 드러난다.동물이든 인간이든 등장인물은 대체로 그들의 외적 행위를 통해서 그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민담에서는 등장인물의 내적인 동기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늑대는 크고 게걸스럽고 교활한 반면 아기 염소들은 작고 순진하며 잘 속는다. 말하자면 이들의 속성은 이미 정해져 있어서 민담의 등장인물은 현명함과 어리석음, 강함과 약함, 부와 가난 등 극단적으로 대조적인 양상을 보여 준다.

 

      ① ㉠                         ② ㉡

      ③ ㉢                         ④ ㉣


문 10. 다음 글의 필자 생각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조금 예민한 문제이지만 외몽고와 내몽고라는 용어도 문제가 있다. 외몽고는 중국을 중심으로 바깥쪽이라는 뜻이고, 내몽고는 중국의 안쪽에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영토 내지는 귀속 의식을 벗어나서 객관적으로 표현한다면 북몽골, 남몽골로 구분하는 것이 더 낫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중국과의 불화는 불을 보듯이 뻔하다. 중국의 신강도 ‘새 영토’라는 뜻이므로 지나치게 중화주의적이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고유 전통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기도 하다.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호주의 원주민 보호 구역 역시 ‘보호’라는 의미를 충족하지 못한다. 수용 지역이라고 하는 것이 더욱 객관적이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외교적인 부담을 피할 길이 없다. 이처럼 예민한 지명 문제는 학계의 목소리로 남겨 두는 것이 좋다.

      ① 정부는 외몽고를 북몽골로 불러야 한다.

      ② 지명 문제로 외교 마찰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③ 외몽고, 내몽고, 신강 등과 같은 표현은 객관적인 표현이라 할 수 없다.

      ④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는 지명 문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논의하는 것이 좋다. 


문 11. 다음 주장의 전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말을 가꾸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어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의식이다.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외국어를 함부로 사용하는 모습, 외국어투성이인 상품 이름이나 거리의 간판, 문법과 규범을 지키지 않은 문장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의 언어 현실, 이러한 모두는 우리말을 사랑하는 정신이 아직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①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② 언어는 언중들 간의 사회적 약속이다.

      ③ 언어에는 그 민족의 정신이 담겨 있다.

      ④ 언어는 내용과 형식을 담고 있는 체계이다.


문 12. 밑줄 친 ㉠의 ‘으로’와 쓰임이 가장 가까운 것은?

  건축 행위라는 것은 자연환경을 인간의 ㉠생활환경으로 고쳐 가는 행위라고 할 수도 있다. 물질문명의 발달은 계속 더 적극적인 건축 행위를 필요로 하는 것도 사실이다.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더 크고 화려한 건축물을 요구해 오는 사람들에게 건축은 아무 거리낌 없이 건축 행위를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팽창 위주의 건축 행위가 무제한 계속될 수 없다는 사실에 부딪히게 되었다.

-김수근, ‘건축과 동양 정신’ 중에서-

      ① 콩으로 메주를 쑤다.

      ② 지각으로 벌을 받다.

      ③ 나는 광화문으로 발길을 돌렸다.

      ④ 자식을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다.


문 13. 밑줄 친 ㉠에 사용된 표현 기법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삶은 계란의 껍질이

벗겨지듯

묵은 사랑이

벗겨질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김수영, ‘파밭 가에서’ 중에서-

      ① 생명이 없는 사물을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나타내는 표현이다.

      ② 사물의 일부나 그 속성을 들어서 그 전체나 자체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③ 표현하려는 본뜻과는 반대되는 말을 함으로써 문장의 의미를 강화하는 표현이다.

      ④ 표현 구조상으로나 상식적으로는 모순되는 말이지만, 실질적 내용은 진리를 나타내고 있는 표현이다.


문 14. 다음 글에 형상화된 ‘나’에 대한 비판적 평가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장인님! 인젠 저…….”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 그 대답이 늘

  “이 자식아!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하고 만다.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 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 하고 꼬박이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증 영문 모른다. 일을 좀더 잘 해야 한다든지, 혹은 밥을(많이 먹는다고 노상 걱정이니까) 좀 덜 먹어야 한다든지 하면 나도 얼마든지 할 말이 많다. 허지만, 점순이가 안죽 어리니까 더 자라야 한다는 여기에는 어째 볼 수 없이 고만 벙벙하고 만다. (중략) 난 사람의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줄만 알았지 붙배기 키에 모로만 벌어지는 몸도 있는 것을 누가 알았으랴. 때가 되면 장인님이 어련하랴 싶어서 군소리 없이 꾸벅꾸벅 일만 해 왔다.

-김유정, ‘봄․봄’ 중에서-

      ① 불한당 같은 사람이다.

      ② 각다귀 같은 사람이다.

      ③ 팔불출 같은 사람이다.

      ④ 어릿광대 같은 사람이다.

문 15. 밑줄 친 문장 성분 중 목적어가 아닌 것은?

      ① 이런 모습 상상해 보셨나요?

      ② 이 책은 아직까지 내가 읽은 적이 없다.

      ③ 정부는 이번 조치에서 세제 혜택만 강조하였다.

      ④ 시장과 군수는 관계 서류를 일반에게 공람시켜야 한다.


문 16. 다음 글을 공문서 작성 관련 규정에 맞게 수정하고자 할 때 옳지 않은 것은?

수신자  ○○구청장

제목  자전거 행진 행사 개최                         

      2011년 봄을 맞이하여 아래와 같이 자전거 행진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1. 행사 목적

  (가) 주민의 건강 증진

  (나) 에너지 절약 Campaign

2. 행사 일시 및 장소

  (가) 일시:2011. 4. 9.

  (나) 장소:세종로(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앞)

3. 행사 주요 내용

  (가) 격려사

  (나) 자전거 타기 선언문 낭독

붙임  행사 세부 계획서 1부.  끝. 

      ① ‘Campaign’을 ‘홍보’로 표기한다. 

      ② ‘(가)’, ‘(나)’를 둘째 항목 기호인 ‘가.’, ‘나.’로 표기한다. 

      ③ ‘일시’에 ‘13:30~15:30’과 같은 표기 방식으로 시간을 추가한다.

      ④ 한글 맞춤법 및 사무관리규정에 따라 ‘2011. 4. 9.’을 ‘2011. 4. 9’로 고친다. 


문 17. 휴대 전화의 문자 입력 방식 중, 훈민정음 창제에 나타난 ‘가획(加劃)의 원리’에 해당하는 것은?

      ① ‘ㄱ’을 두 번 누르면 ‘ㄲ’이 되고, ‘ㄷ’을 두 번 누르면 ‘ㄸ’이 된다.

      ② ‘ㄱ’ 다음에 ‘*’를 누르면 ‘ㅋ’이 되고, ‘ㄴ’ 다음에 ‘*’를 누르면 ‘ㄷ’이 된다.

      ③ ‘ㅣ’ 다음에 ‘ㆍ’를 누르면 ‘ㅏ’가 되고, ‘ㆍ’ 다음에 ‘ㅡ’를 누르면 ‘ㅗ’가 된다.

      ④ ‘ㅏ’ 다음에 ‘ㅣ’를 누르면 ‘ㅐ’가 되고, ‘ㅗ’ 다음에 ‘ㅏ’를 누르면 ‘ㅘ’가 된다.


문 18. 다음을 ‘표준 발음법’에 따라 발음하지 않은 것은?

      

민주주의의 의의

      ① [민주주의에 으ː이]

      ② [민주주의의 의ː의]

      ③ [민주주이에 의ː의]

      ④ [민주주이에 의ː이] 


문 19. 밑줄 친 ㉠~㉣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줄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小盤) 쓰고, 칼집 쥐고 오줌 누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구라. 본관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눈 뜨듯 하고 내아(內衙)로 들어가서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관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애고, 나 죽네!”

이 때 수의 사또 분부하되,

“이 골은 대감이 좌정하시던 골이라, ㉡훤화(喧譁)를 금하고 객사로 사처(徙處)하라.”

좌정(座定) 후에

“본관은 봉고파직(封庫罷職)하라.”

분부하니 

“본관은 봉고파직이오!”

사대문에 방 붙이고 옥 형리 불러 분부하되,

“네 골 옥수(獄囚)를 다 올리라.”

호령하니 죄인을 올리거늘, 다 각각 문죄(問罪) 후에 무죄자 방송(放送)할새,

“저 계집은 무엇인다?”

-완판본(完板本) ‘열녀 춘향 수절가(烈女春香守節歌)’ 중에서-

      ① ㉠:인물의 다급한 심리를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② ㉡:담배를 금하고 객사로 장소를 옮기라는 뜻이다.

      ③ ㉢:죄 없는 자를 감옥에서 나가도록 풀어준다는 뜻이다.

      ④ ㉣:의문형 문장 종결 방식이 현대 국어와 다름을 보여 준다.


문 20. 제시된 호칭어나 지칭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가친(家親), 엄친(嚴親): 남에게 자기 아버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② 자친(慈親), 가자(家慈): 남에게 자기 어머니를 가리키는 말이다.

      ③ 선친(先親), 선고(先考): 남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일컫는 말이다.

      ④ 춘부장(椿府丈), 춘장(椿丈), 춘당(椿堂): 남의 살아 계신 아버지를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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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맞춤법이 모두 옳은 것은?

      ① 그는∨가만히∨있다가∨모임에∨온∨지∨두∨시간∨만에∨돌아가∨버렸다.

      ② 옆집∨김씨∨말로는∨개펄이∨좋다는데∨우리도∨언제∨한∨번∨같이∨갑시다.

      ③ 그가∨이렇게∨늦어지는∨걸∨보니∨무슨∨큰∨일이∨난∨게∨틀림∨없다.

      ④ 하늘이∨뚫린∨것인지∨몇∨날∨몇∨일을∨기다려도∨비는∨그치지∨않았다.




문  2. (가) 상황에 어울리는 글을 쓰려고 할 때 (나) 조건에 가장 잘 맞는 것은?      

(가)상황: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자주 다투는 두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충고의 말을 하려 한다. 내용은 삶과 관련하여 ‘조화(調和)의 가치’에 대한 것으로 하고자 한다.

(나)조건:㉠ 대립적인 속성을 지닌 사물을 이용한다.

         ㉡ 유추와 대조의 표현 효과를 살린다.

         ㉢ 가치의 요소를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① 이는 딱딱하고 혀는 부드럽다. 이는 음식을 씹되 그 맛을 모르고, 혀는 맛볼 수는 있으되 맛이 우러나게 씹을 수는 없다. 이 둘이 어울려 제 기능을 다할 때 음식으로부터 즐거움과 건강을 얻을 수 있듯이, 엄격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가 존재하기에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이런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② 분수와 폭포는 영원한 대립자이다. 폭포는 지하를 향해 끝없이 하강하려 하지만, 분수는 천상을 향해 부단히 상승하려고 한다. 폭포가 철저하게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려 한다면 분수는 이러한 법칙에 반대하고 저항한다. 이 두 개의 의지는 결코 서로 만나 이웃을 이루는 일이 없다.

      ③ 광명과 암흑은 정반대의 현상이다. 그러나 광명이 있을 때 비로소 암흑이 생겨난다. 촛불로 인해 찾아 온 광명은 암흑을 내쫓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촛불 밑에 암흑을 불러들인다. 광명이 없는 암흑은 다만 죽어 있는 정적에 지나지 않는다. 광명은 암흑을 깨어나게 한다.

      ④ 인간에겐 역사와 신화의 두 다리가 있다. 역사는 먹고 자고 입는 일상의 울타리 속에서 움직이며, 신화는 사랑하고 노래하며 춤추는 초월의 언덕 위에서 행동한다. 밥은 역사의 양식이며 술은 신화의 양분이다. 이 둘 모두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술 없이는 살아도 밥 없이는 살 수 없다.


문  3. 밑줄 친 부분의 활용이 옳지 않은 것은?

      ① 다시 생각해 보니 내 생각과 달리 네 말이 맞는다.

      ② 유달리 가문 그해 봄에는 황사도 많이 왔다고 한다.

      ③ 나는 저린 어깨 때문에 가방을 제대로 들 수가 없다.

      ④ 그 모임의 분위기에 걸맞는 옷 좀 골라 주세요.


문  4. 다음 글의 밑줄 친 단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은?      

  과학사(科學史)를 살피면, 과학이 가치중립적이란 신화 무너지고 만다. 어느 시대가 낳은 과학이론은 과학자의 인생관, 자연관은 물론 당대의 시대사조나 사회․경제․문화적 제반 요소들이 상당히 긴밀하게 상호작용한 총체적 산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어느 시대적 분위기가 무르익어 어떤 과학이론을 출현시키는가 하면, 그 배출된 이론이 다시 문화의 여러 영역에서 되먹임 되어 직접 또는 간접의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이다. 다윈의 진화론으로부터 사회적 다윈주의가 출현한 것은 그 가장 극적인 예이고, ‘엔트로피 법칙’이 현존 과학기술 문명에 깔린 발전 개념을 비판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모색하는 틀이 되는 것도 그 같은 맥락이다.

      ① 기상천외한 그들의 행적은 하나의 신화로 남았다.

      ② 아시아의 몇몇 국가들은 짧은 기간 동안 고도성장의 신화를 이룩하였다.

      ③ 월드컵 4강 신화를 떠올려 본다면 국민 소득 2만 달러 시대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④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워드의 인간 승리를 보면서 단일민족이라는 신화가 얼마나 많은 혼혈 한국인들을 소외시켜 왔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문  5.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ㄱ.이 세상에서 가장 결백하게 보이는 사람일망정 스스로나 남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결함이 있을 수 있고, 이 세상에서 가장 못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힌 사람일망정, 결백한 사람에서마저 찾지 못할 아름다운 인간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ㄴ.소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의식 속에는 은연중 이처럼 모든 사람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두 갈래로 나누는 버릇이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흔히 사건을 다루는 신문 보도에는 모든 사람이 ‘경찰’ 아니면 도둑놈인 것으로 단정한다. 죄를 저지른 사람에 관한 보도를 보면 마치 그 사람이 죄의 화신이고, 그 사람의 이력이 죄만으로 점철되었고, 그 사람의 인격에 바른 사람으로서의 흔적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ㄷ.이처럼 우리는 부분만을 보고, 또 그것도 흔히 잘못 보고 전체를 판단한다. 부분만을 제시하면서도 보는 이가 그것이 전체라고 잘못 믿게 만들 뿐만이 아니라, ‘말했다’를 ‘으스댔다’, ‘우겼다’, ‘푸념했다’, ‘넋두리했다’, ‘뇌까렸다’, ‘잡아뗐다’, ‘말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같은 주관적 서술로 감정을 부추겨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성적인 사실 판단이 아닌 감정적인 심리 반응으로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ㄹ.‘춘향전’에서이도령과변학도는아주대조적인 사람들이었다. 흥부와 놀부가 대조적인 것도 물론이다. 한 사람은 하나부터 열까지가 다 좋고, 다른 사람은 모든 면에서 나쁘다. 적어도 이 이야기에 담긴 ‘권선징악’이라는 의도가 사람들을 그렇게 믿게 만든다.

      ① ㄱ-ㄴ-ㄷ-ㄹ         ② ㄹ-ㄴ-ㄷ-ㄱ 

      ③ ㄱ-ㄷ-ㄹ-ㄴ         ④ ㄹ-ㄷ-ㄴ-ㄱ


문  6. 다음 글에 적합한 고사성어는?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에서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예선전이 있기 전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있었고 감독의 교체가 있었으며 그러다 보니 대표팀 내부의 심리적인 갈등도 꽤 있었다. 사실 국민 모두 이번 올림픽 예선은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대표팀의 모든 코치진과 선수들은 그들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표팀은 들뜨지 않고 본선에서의 진정한 승리, 즉 금메달을 향해 더욱 가열차게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코치진도 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① 走馬加鞭                  ② 走馬看山

      ③ 切齒腐心                  ④ 見蚊拔劍


문  7. 밑줄 친 단어와 같은 뜻으로 바꾸어 쓸 수 있는 말은?      

돛이 오르자 썰물에 갈바람을 맞으며 배는 조용히 미끄러져 나갔다.

      ① 샛바람    ② 하늬바람    ③ 마파람    ④ 된바람


문  8.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정서와 가장 유사한 것은?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① 진종일/나룻가에 서성거리다/행인의 손을 쥐면 따뜻하리라.

      ② 나의 사랑, 나의 결별/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내 영혼의 슬픈 눈

      ③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④ 그리운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울고 간 그의 영혼/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문  9. 다음 안내문에 대한 수정 의견으로 옳지 않은 것은?      

<알리는 말씀>

 노후 시설 보수 공사를 위해 아파트 입주민께서는 차량을 가급적 지하 주차장에 주차시키시고 입주민 외에는 외부 차량의 출입을 절대로 금합니다. 또한 단지 내에도 방문객 이외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

2010년  4월  10일     ○○ 아파트 관리소장 백 

      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표현 중에서 ‘금하다’는 이 글에서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한 것이므로 ‘금지합니다’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② ‘차량 출입을 절대로 금합니다.’라는 표현 중에서 ‘절대로’라는 단어는 전체 내용으로 보아 적절하지 않으므로 빼는 것이 좋겠다.

      ③ ‘입주민’이라는 낱말은 ‘새로 지은 집 따위에 들어가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 글에서 적절하지 않으므로 ‘주민’으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④ ‘지하 주차장에 주차시키시고’라는 표현 중에서 ‘시키다’는 불필요한 사동 표현이므로 ‘주차하시고’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문 10.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김정호는 조선 후기에 발달했던 군현지도, 방안지도, 목판지도, 칠첩식지도, 휴대용지도 등의 성과를 독자적으로 종합하고, 각각의 장점을 취하여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 대동여지도의 가장 뛰어난 점은 조선 후기에 발달했던 대축척지도의 두 계열, 즉 정상기의 동국지도 이후 민간에서 활발하게 전사되었던 전국지도․도별지도와 국가와 관아가 중심이 되어 제작했던 상세한 군현지도를 결합하여 군현지도 수준의 상세한 내용을 겸비한 일목요연한 대축척 전국지도를 만든 것이다.

  대동여지도가 많은 사람에게 애호를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목판본 지도이기 때문에 일반에게 널리 보급될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소장, 휴대, 열람하기에 편리한 데에 있었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18세기에 상세한 지도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 지도는 일반인들은 볼 수도, 이용할 수도 없는 지도였다. 김정호는 정밀한 지도의 보급이라는 사회적 욕구와 변화를 인식하고 그것을 실현하였던 측면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러나 흔히 생각하듯이 아무런 기반이 없는 데에서 혼자의 독자적인 노력으로 대동여지도와 같은 훌륭한 지도를 만들었던 것은 아니다. 비변사와 규장각 등에 소장된 이전 시기에 작성된 수많은 지도들을 검토하고 종합한 결과인 것이다.

      ① 대동여지도는 일반 대중이 보기 쉽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었다.

      ② 대동여지도가 만들어진 토대에는 이전 시기에 만들어진 갖가지 지도가 있었다.

      ③ 대동여지도는 목판본으로 만들어진 지도여서 다량으로 제작, 배포될 수 있었다.

      ④ 대동여지도는 정밀한 지도 제작이라는 국가 과제를 김정호가 충실히 수행해 만들었다.


문 11. 다음은 ‘직장인의 자세’라는 신문 기사 표제어의 일부분이다. (가)~(라) 중 어법에 맞게 고쳐야 할 것은?      

 (가) 항상 노력하라.           (나) 성실하게 임하라.

 (다) 밝게 웃으며 인사하라.   (라) 열심히 실력을 쌓아라.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문 12. 공통으로 쓰인 한자의 독음이 같은 것으로 묶인 것은?

      ① 新된 계약 문서를 조사하다.

         生의 길로 인도하다.

      ② 불교에서는 生을 금지한다.

         계산이 相되었다.

      ③ 그 안건은 決되었다.

         그 노인은 塞한 말년을 지내고 있다.

      ④ 개펄이 開되어서는 안 된다.

         답사의 목적은 비문을 本하는 것이다.


문 13. 그 단어의 표기와 발음이 어문 규정상 옳지 않은 것은?

      ① 웃옷-[우돋]                ②       윗잇몸-[위딘몸]

      ③ 윗변(-邊)-[윋뼌]        ④ 웃돈-[욷똔] 


문 14. ㉠~㉣에 들어갈 한자 숙어나 고사 성어가 바르게 연결된 것은?      

( ㉠ )이라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보니 욕심이 생긴다.

○그 교수님의 강의 내용은 작년 것과 ( ㉡ )하다.

○부정부패를 ( ㉢ )하고서야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서는 법이다.

○공무원은 ( ㉣ )의 자세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① 見勿生心    大同少異     發本塞源     不偏不黨 

      ② 見勿生心    大同小異     拔本塞源     不便不黨

      ③ 見物生心    大同小異     拔本塞源     不偏不黨

      ④ 見物生心    大同少異     發本塞源     不便不黨


문 15. 밑줄 친 단어 중 우리말의 어문 규정에 따라 맞게 쓴 것은?

      ① 윗층에 가 보니 전망이 정말 좋다.

      ② 뒷편에 정말 오래된 감나무가 서 있다.

      ③ 그 일에 익숙지 못하면 그만 두자.

      ④ 생각컨대, 그 대답은 옳지 않을 듯하다.


문 16. 외래어 표기법과 로마자 표기법이 맞는 것으로만 묶인 것은?

      ① gas-가스, 전주(지명)-Jeonjoo

      ② center-센터, 서산(지명)-Seosan

      ③ frypan-후라이팬, 원주(지명)-Wonju

      ④ jumper-점퍼, 청계천(지명)-Chonggyechon


문 17. 훈민정음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초성자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에 따르면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② 중성자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에 따르면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기본으로 만들었다.

      ③ 현대 한글맞춤법에 제시된 한글 자모의 순서는 ‘훈몽자회(訓蒙字會)’의 자모 순서와 같다.

      ④ 훈민정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ㄱ’을 ‘기역’이라 부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문 18. 다음 중 우리말 표현으로 가장 옳은 것은?

      ① 서울시 의회가 열릴 때마다 이 문제는 빠지지 않고 거론되어 왔다.

      ② 이곳에 주차하는 사람은 과태료를 부과하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③ 행정 당국은 위험 지역을 신속하게 재점검하고 긴급 대책을 펴야 한다.

      ④ 각 지역에 설치된 은행은 혈관이고 중앙은행은 마치 심장 구실을 한다.


문 19.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단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피천 백 냥에 남의 깊은 속내까지 염탐할 작정이오? 변설이 번드레하기에 세상 물정에는 웬만큼 미립이 _____ 줄 알았더니마는…….

      ① 트인         ② 튼        ③ 환한     ④ 굵은


문 20. 다음 글을 바탕으로 이해 혹은 유추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한자는 시대마다 색과 향이 다른 문화를 꽃피우며 수천 년의 숙성을 거쳐 오늘에 이어지고 있다. 거북 뼈에 칼로 새겨 쓰던 원시글자는 ‘e-pen’의 시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백인문화의 우월성을 내세우며 ‘문자 발전의 최하위 단계에 속하는 감각문자’라고 한자를 깎아내린 것은 헤겔이었다. 그러나 이미지와 감성, 이미지와 텍스트의 조화가 강조되는 21세기에 한자의 매력은 더욱 도드라지고 있으니 이건 분명 문화사적 역전이 아닌가.

  한자 하나하나의 내면에는 오랜 세월 중원과 한반도, 일본 열도를 넘나든 수많은 사람들의 숨결이 배어 있다. 동양인들의 삶, 그 삶의 날줄과 씨줄의 획으로 엮어놓은 역사의 무늬가 새겨져 있다. 갑골문과 청동기 문자를 해독하며 그 속에 감추어진 동아시아 문화의 기원을 탐색해 온 저자는 한자를 깊이 읽어야 할 이유를 이리 설명한다.

  “좋든 싫든 우리는 한자를 통해 빚어진 문화적 존재다. 한자는 동아시아 문화의 깊은 굴절 마디마디를 기억하고 있는 역사의 아이콘(이미지)이다.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문화적 통찰과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저자는 구석기 시대의 그림문자에서 갑골문, 금문, 전서, 예서, 초서, 행서, 해서 그리고 간자체에 이르기까지 한자 서체의 변화를 더듬으며 문자와 인간의 발자국을 함께 훑는다. 초서와 행서의 시대를 들여다보자. 거대한 한나라가 중앙집권의 고삐를 놓치면서 들이닥친 위진남북조는 ‘인디밴드’ 같았던 도가가 한순간 주류로 올라선 시기였다. 유연한 시대의 바람을 타고 한나라의 예서는 미적 감성을 듬뿍 담은 글꼴로 변신한다. 정치적이기만 했던 한자의 글꼴이 비로소 예술적 감성의 세례를 받았으니 예서의 필획에 자유의 날개를 달아준 것은 왕희지였다.

  그러나 한자의 글꼴은 송, 명대에 이르러 점차 생명을 잃어간다. 그리고 청 말기 혁명의 와중에 최대의 시련을 맞는다. 20세기 초 지식인들은 망국의 원흉으로 ‘유교의 그릇’인 한자를 지목했다. 너나없이 ‘한자불멸 중국필망(漢字不滅 中國必亡)!’을 외쳤다. 그러나 한자는 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중국인들은 깨달았다. ‘한자멸 중국역멸(漢字滅 中國亦滅)!’

  이 모순의 현장에서 절충을 시도한 것이 마오쩌뚱이다. 그는 한자의 몸 일부를 떼어내는 방법으로 한자의 생명을 연장시켰다. 오늘날의 간자체다. 한자는 뜨거운 풀무 속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으로 벼려졌다. 영어가 판을 치는 세계의 한복판을 강물처럼 유유히 흐르고 있는 한자, 이 끈질긴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상형의 힘이라고 한다. 그게 뭘까? 그림의 힘이다. 이미지의 힘이다. “이미지란 설명을 넘어서 직관에 던지는 강속구다. 말하자면 ‘오프라인의 모바일’이랄까.” 바야흐로 한자는 아이콘과 텍스트가 합성된 새로운 의사소통 도구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지금 그 한자를 바라보며 한자가 숨기고 있는 깊은 이미지의 바다 속으로 헤엄쳐 들어가고 있다.

      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한자의 상형성과 表意性에 대해 논하고 있다.

      ② 한글은 表音文字이지만 기본형을 유지하는 형태 위주의 표기법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表意文字인 한자와 상통하는 특성을 살린 표기법이다.

      ③ 한글은 表音文字이므로 이미지를 배제한 문자라고 할 수 있다.

      ④ 이미지와 텍스트의 혼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국한문의 혼용이 더 적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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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 밑줄 친 부분을 고쳐 쓴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이 건물에서는 흡연을 삼가하시오.   →   삼가시오

      ② 학교 담에는 덩굴이 뒤엉켜 있다.    →   덩쿨

      ③ 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           →   푸른

      ④ 한국인은 김치를 담궈 먹는다.       →   담가




문  2. 어문 규정에 모두 맞게 표기된 문장은?

      ① 휴계실 안이 너무 시끄러웠다.

      ② 오늘은 웬지 기분이 좋습니다.

      ③ 밤을 세워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④ 아까는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


문  3. 다음 중 로마자 표기법이 옳지 않은 것은?

      ① 삼죽면: Samjuk-myeon    ② 촉석루: Chokseongnu

      ③ 홍길동: Hong Gil-Dong   ④ 광희문: Gwanghuimun


문  4. 다음의 글에서 () 안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어느 민족도 일찍이 그러한 일을 한 이가 없으니 그것은 공상(空想)이라고 하지 마라. 일찍이 아무도 한 자가 없기에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이 큰 일은 하늘이 우리를 위하여 남겨 놓으신 것임을 깨달을 때에 우리 민족은 비로소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본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청년 남녀가 모두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제 마음을 닦고 제 힘을 기르기로 낙을 삼기를 바란다. 젊은 사람들이 모두 이 정신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힘을 쓸진댄 30년이 못하여 우리 민족은 ()하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하는 바다.

-김구, 「나의 소원」중에서-

      ① 刮目相對                  ② 明若觀火

      ③ 面從腹背                  ④ 興亡盛衰


문  5. 현대 국어의 자음에 대한 다음과 같은 분류에서 파열음, 파찰음, 마찰음, 유음, 비음의 다섯 가지로 나누는 기준은?      

현대 국어의 자음(子音)은 파열음(破裂音)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파찰음(破擦音) /ㅈ, ㅉ, ㅊ/, 마찰음(摩擦音) /ㅅ, ㅆ, ㅎ/, 유음(流音) /ㄹ/, 비음(鼻音) /ㅁ, ㄴ, ㅇ/ 등의 열아홉이다.

      ① 소리 내는 위치            ② 소리 내는 방법

      ③ 혀의 위치                 ④ 입술의 모양


문  6. 밑줄 친 부분과 맥락이 닿는 한자 성어는?      

석벽에 매달려 백록담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털썩 주저앉아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였다. 모두 지쳐서 피곤지만, 서쪽을 향해 있는 봉우리가 이 산의 정상이었으므로 조심스럽게 조금씩 올라갔다. 그러나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겨우 셋뿐이었다. … (중략) … 멀리 보이는 섬들이 옹기종기, 큰 것은 구름장만 하게 작은 것은 달걀만 하게 보이는 등 풍경이 천태만상이었다. 「맹자」에 “바다를 본 자에게는 바다 이외의 물은 물로 보이지 않으며,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보인다.”라고 했는데, 성현의 역량(力量)을 어찌 우리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① 浩然之氣                  ② 勞心焦思

      ③ 乾坤一擲                  ④ 焦眉之急


문  7. 다음 글의 () 안에 들어갈 문헌은?      

세종 당시에 한글의 창제와 사용은 한자와 한문의 지위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세종 또한 한 번도 한자와 한문의 권위를 부정한 적이 없었다. 세종은 도리어 중국 운서의 체계에 맞지 않는 조선 한자음을 바로잡으려는 의도 아래 ()을(를) 편찬하도록 명하였다.

      ① 東國正韻                  ② 洪武正韻

      ③ 訓蒙字會                  ④ 四聲通解


문  8. 문장 성분 간의 호응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적발한 과장 광고의 사례는 300건이 훨씬 넘는다.

      ② 유리 건물은 은폐 공간을 최소화하여 각종 사고 예방과 업무의 생산성도 높이고 있다.

      ③ 어제의 세상과 오늘의 세상이 다르듯이 어제의 말과 오늘의 말도 다르다.

      ④ 한국인에게 있어서 대장암은 위암이나 폐암 등과 같이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문  9. 다음 글의 서술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인가가 끝난 비탈 저 아래에 가로질러 흐르는 개천물이 눈이 부시게 빛나고, 그 제방을 따라 개나리가 샛노랗다. 개천 건너로 질펀하게 펼쳐져 있는 들판, 양털같이 부드러운 마른 풀에 덮여 있는 그 들 한복판에 괴물 모양 기다랗게 누워있는 회색 건물. 지붕 위로 굴뚝이 높다랗게 솟아 있고, 굴뚝 끝에서 노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햇살에 비껴서 타오르는 불길 모양 너울거리곤 하는 연기는 마치 마술을 부리듯 소리 없이 사방으로 번져 건물 전체를 뒤덮고, 점점 더 부풀어, 들을 메우며 제방의 개나리와 엉기고 말았다.

      ① 단어의 의미를 풀어서 밝히고 있다.

      ② 근거를 제시하여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③ 시간적 순서를 뒤바꾸어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④ 사물을 그림을 그리듯이 표현하고 있다.


문 10. 다음 글의 “실의(失意)의 무진행” 당시에 ‘박군’은 몇 살이었으며, 현재 내 나이는 몇 살인가?      

4년 전, 나는 내가 경리(經理) 일을 보고 있던 제약회사가 좀 더 큰 다른 회사와 합병되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고 무진으로 내려왔던 것이다. 아니 단지 일자리를 잃었다는 이유만으로 서울을 떠났던 것은 아니었다. 동거하고 있던 희만 그대로 내 곁에 있어 주었던들 실의(失意)의 무진행은 없었으리라.

“결혼하셨다더군요?”

박이 물었다.

“흐응, 자넨?”

“전 아직. 참 좋은 데로 장가드셨다고들 하더군요.”

“그래? 자넨 왜 여태 결혼하지 않고 있나? 자네 금년에 어떻게 되지?”

“스물아홉입니다.”

“스물아홉이라. 아홉수가 원래 사납다고 하대만. 금년엔 어떻게 해 보지 그래?”

“글쎄요.”

박은 소년처럼 머리를 긁었다. 4년 전이니까 그해의 내 나이가 스물아홉이었고 희가 내 곁에서 달아나 버릴 무렵 지금 아내의 전 남편이 죽었던 것이다.

 -김승옥, 「무진기행」 중에서-

         박군의 나이      내 나이

      ①      25            29

      ②      29            33

      ③      29            29

      ④      25            33


문 11.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는 비극을 즐긴다. 비극적인 희곡과 소설을 즐기고, 비극적인 그림과 영화 그리고 비극적인 음악과 유행가도 즐긴다. 슬픔, 애절, 우수의 심연에 빠질 것을 알면서도 포클레스의 「안티고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찾고, 토벤의 ‘운명’,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피카소의 ‘우는 인’을 즐긴다. 아니면 텔레비전의 멜로드라마를 보고 값싼 눈물이라도 흘린다. 이를 동정과 측은과 충격에 의한 ‘카타르시스’, 즉 마음의 세척으로 설명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유명하다. 그것은 마치 눈물로 스스로의 불안, 고민, 고통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니체는 좀 더 심각한 견해를 갖는다. 그는 “비극은 언제나 삶에 아주 긴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비극은 사람들에게 그들을 싸고도는 생명 파멸의 비운을 똑바로 인식해야 할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비극 자체의 암울하고 음침한 원류에서 벗어나게 해서 그들의 삶의 흥취를 다시 돋우어 준다.”라고 하였다. 그런 비운을 직접 전면적으로 목격하는 일, 또 더구나 스스로 직접 그것을 겪는 일이라는 것은 무나 끔찍한 일이기에, 그것을 간접경험으로 희석한 극을 봄으로써 ‘비운’이란 그런 것이라는 이해와 측은지심을 갖게 되고, 동시에 실제 비극이 아닌 그 가상적인 환영(幻影)에서 비극에 대한 어떤 안도감도 맛보게 된다.

① 비극의 현대적 의의        ② 비극을 즐기는 이유

      ③ 비극의 기원과 역사        ④ 비극에 반영된 삶


문 12. 다음 시의 중심 소재가 된 객관적 사물은?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서정주, 「동천(冬天)」-

      ① 바람                       ② 초승달

      ③ 샛별                       ④ 소나무


문 13. 다음 시에 나타나는 죽음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은?      

내 세상 뜨면 풍장시켜다오.

섭섭하지 않게

옷은 입은 채로 전자시계는 가는 채로

손목에 달아놓고

아주 춥지는 않게

가죽 가방에 넣어 전세 택시에 싣고

군산(群山)에 가서

검색이 심하면

곰소쯤에 가서

통통배에 옮겨 실어다오.

가방 속에서 다리 오그리고

그러나 편안히 누워 있다가

선유도 지나 무인도 지나 통통 소리 지나

배가 육지에 허리 대는 기척에

잠시 정신을 잃고

가방 벗기우고 옷 벗기우고

무인도의 늦가을 차가운 햇빛 속에

구두와 양말도 벗기우고

손목시계 부서질 때

남 몰래 시간을 떨어뜨리고

바람 속에 익은 붉은 열매에서 툭툭 튕기는 씨들을

무연히 안 보이듯 바라보며

살을 말리게 해 다오.

어금니에 박혀 녹스는 백금(白金) 조각도

바람 속에 빛나게 해 다오.

바람 이불처럼 덮고

화장(化粧)도 해탈(解脫)도 없이

이불 여미듯 바람을 여미고

마지막으로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

바람과 놀게 해 다오. 

-황동규, 「풍장(風葬) 1」-

      ① 인간의 죽음은 신성한 것이다.

      ② 인간이 죽음 후에 도달할 최고의 정신적 경지는 해탈이다. 

      ③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은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④ 죽음은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이다.     


문 14. 다음은 은유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이다. 이에 알맞은 예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은유를 한 사물에서 다른 사물로 전이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은유에 의해 시적인 언어가 일상 언어로부터 분리된다고 하였다. 이후 은유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 미적 혹은 수사적 목적의 수단으로, 동일시되는 개체와의 유사성에 기초한다고 정리되었다.

      

아테네에서 자동차를 타고 180여 킬로미터(km)의 산길을 꼬박 세 시간 동안 달렸다. 티바와 리바디아를 지나자 르나소스 산(해발 2457m)이 나타난다. 델피가 있는 곳이다. ㉠험준한 바위 벼랑에 동굴들이 보이고, 나무도 없이 군데군데 피어 있는 야생화만이 ㉡어딘가에서 피어오르는 듯한 세월의 깊이를 보여 준다. 6월인데도 산 정상에 남아 있는 흰 눈은 지나가는 흰 구름의 다리를 잡은 채, 서로 서로 옛이야기와 아테네의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듯하다. 산 중턱에 걸려 있는 안개는 어딘지 신성한 기운을 느끼게 해 준다. 이름 모를 새들이 둥지를 틀고 지저귄다. 이제는 사라져버린 ㉢신탁의 소리를 대신하기라도 하는 듯한 소리가 델피 산기슭을 떠다닌다. … (중략) …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델피, ㉣그곳은 세상의 배꼽이었다. 천국과 지상이 만나는 곳이고, 성과 속, 현실과 신화가 넘나드는 곳이었다. 델피 입구에는 옴파로스의 돌 모형이 놓여 있다. 아폴로 신은 세상의 중심을 잡기 위해 두 마리의 독수리를 각각 반대 방향으로 날려 보냈다. 독수리들은 끝없는 창공을 날고 날아서 델피의 옴파로스에서 기진맥진한 상태로 다시 만났다. 둥근 지구를 돌아온 것이다.

      ① ㉠                         ② ㉡

      ③ ㉢                         ④ ㉣


문 15. 밑줄 친 부분과 같은 발음 현상이 생기지 않는 것은?      

날씨가 추워지면 솜이불이 생각난다.

      ① 송별연                     ② 꽃잎

      ③ 한여름                     ④ 막일


문 16. 표준어로만 이루어진 문장은?

      ① 그는 옛 여자 친구의 결혼 소식에 저으기 놀란 눈치였다.

      ② 10년 만에 나타난 그는 영판 딴 사람이 되어 모든 이를 감동시켰다.

      ③ 여자들은 약간 까탈스러운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④ 서해 바닷가의 아름다운 놀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문 17. 다음 글에서 사용된 서술 기법이 아닌 것은?      

아리랑이란 민요는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금까지 발굴된 것은 약 30종 가까이 된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서울의 본조 아리랑을 비롯하여 강원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 해주 아리랑, 원산 아리랑 등을 들 수 있다. 거의 각 도마다 대표적인 아리랑 있으나 평안도와 제주도가 없을 뿐인데, 그것은 발굴하지했기 때문이고, 최근에는 울릉도 아리랑까지 발견하였을 정도이니 실제로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들 민요는 가락과 가사의 차이는 물론 후렴의 차이까지 있는데, 그중 정선 아리랑이 느리고 구성진 데 비, 밀양 아리랑은 흥겹고 힘차며, 진도 아리랑은 서글프면서도 해학적인 멋이 있다. 서울 아리랑은 이들의 공통점이 응집되어 구성지거나 서글프지 않으며, 또한 흥겹지도 않은 간적인 은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서울 아리랑은 그 형성 시기도 지방의 어느 것보다도 늦게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① 대상을 분류하여 설명한다.

      ② 대상의 특성을 파악하여 비교 설명한다.

      ③ 대상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한다.

      ④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서 설명한다.


문 18. 다음 문장 중에서 밑줄 친 관용 표현이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①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공연장에는 관람객이 많았다.

      ② 쇠털같이 많은 날에 왜 그리 서두릅니까?

      ③ 그는 경기에 임하자 물 건너온 범처럼 맹활약을 하였다.

      ④ 이번 시험을 잘 보았으니 합격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문 19. 한국어의 특성으로 맞지 않는 것은?

      ① 한국어는 첨가어이므로 접사나 어미가 발달되어 있다.

      ② 한국어에서는 주어가 잇달아 나타나는 문장 구성이 가능하다.

      ③ 한국어에서 관형어는 항상 체언 앞에 온다.

      ④ 한국어의 관형사는 형용사처럼 활용한다.


문 20. 밑줄 친 단어와 같은 품사인 것은?      

이번에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일을 끝내도록 해라.

      ① 서해의 장엄한 낙조의 감동은 동해 일출의 감동에 못지않다.

      ② 요즘의 청소년들은 옷을 거의 입지 않는다. 

      ③ 시간이 급하니 어서 다녀오너라.

      ④ 을 추는 것은 정신 건강에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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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 다음 중 호칭어와 지칭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남편의 여동생을 ‘고모’라고 부른다.

      ② 오빠의 아내는 ‘언니’라고 부르고, 지칭어는 ‘올케’이다.

      ③ 누나의 입장에서 남동생의 아내는 지칭어가 ‘올케’이다.

      ④ 남편의 형을 이르는 말은 ‘아주버니’이다.




문  2. 다음은 잘못된 외래어 표기를 고친 예들이다. 옳지 않은 것은?

      ① 랑데뷰→랑데부

      ② 수퍼마켓→슈퍼마켓

      ③ 꽁뜨→콩트

      ④ 악세서리→악세사리


문  3. 밑줄 친 어휘들 가운데 옳지 않게 쓰인 것으로만 묶인 것은?

      

  열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혼자 낯선 이의 집에서 숙식을 ㉠붙인다는 것은 분명 힘에 부치는 일로 보였다.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말을 붙여 보아도 도통 대답 없이 편지를 부치기 위해 우표를 붙이고 있을 뿐이었다. ㉡붙여 먹을 땅 한 평 없는 데다가 폭력까지 휘둘렀던 삼촌일지라도, 그 아이는 유일하게 그 삼촌에게 정을 붙이고 있었다. 내가 가정 교사를 ㉢붙여 공부에 흥미를 붙이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 같다.

      ① ㉠, ㉡

      ② ㉠, ㉢

      ③ ㉡, ㉢

      ④ ㉠, ㉡, ㉢


문  4.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① 그 배는 많은 승객을 싣고 가는 중이다.

      ② 젊은이들은 우리들과 생각이 달라요.

      ③ 그 집은 전세금이 얼마나 됩니까?

      ④ 산에 오르는데 칡덩굴이 발에 거친다.


문  5. 밑줄 친 겹받침의 발음이 옳지 않은 것은?

      ① 가을 하늘은 참으로 맑다. [막따]

      ② 감이 익지 않아 대단히 떫다. [ː따]

      ③ 우리는 그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일꼬]

      ④ 그는 흥에 겨워 시를 읊고, 장구를 쳤다. [을꼬]


문  6. 맞춤법과 표현이 옳은 것은?

      ① 시간에 얽매어 사는 현대인이 많다.

      ② 그는 다른 차 앞으로 끼여드는 나쁜 습관이 있다.

      ③ 가는 길에 문구점에 꼭 들려라.

      ④ 그 옷에는 안감을 흰색으로 받쳐야 색이 제대로 살아난다.


문  7. 다음 각 문장 중 [    ]의 두 말을 서로 바꾸어 쓰기에 부적절한 것은?

      ① 자연 현상의 연구는 [모름지기/마땅히] 실험에 의하여야 한다.

      ② 팀의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잠시도 긴장을 [풀어서는/낮춰서는] 안 된다.

      ③ 이제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조장(助長)하는] 정치인은 유권자가 심판해야 한다.

      ④ 이번에는 지난 물난리 때의 [잘못을 되풀이해서는/전철(前轍)을 밟아서는] 안 된다.


문  8. 밑줄 친 부분과 같은 한역 속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관용적인 성어(成語) 가운데는 중국의 문헌에서 유래한 고사성어(故事成語)와는 달리 우리의 문헌에서만 발견되는 말이거나 우리 속담을 한역(漢譯)한 것들이 있다. ‘홍익인간(弘益人間)’, ‘함흥차사(咸興差使)’는 우리 역사 속에서 형성된 사자성어이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와 같은 뜻의 ‘오비이락(烏飛梨落)’이나 ‘제 논에 물 대기’와 같은 뜻의 ‘아전인수(我田引水)’는 우리 속담을 한문으로 번역한 한역 속담(漢譯俗談)들이다.

      ① 燈下不明                  ② 牛耳讀經

      ③ 帝王切開                  ④ 吾鼻三尺


문  9. 다음 글의 주장과 같이 만들어진 광고 카피가 아닌 것은?

      

  러시아 형식주의자인 야콥슨은 문학을 “일상 언어에 가해진 조직적인 폭력”이라 말한다. 즉 문학은 일상 언어를 변형하여 강도 있게 하며 일상적인 말로부터 계획적으로 일탈한다는 것이다. 낯설게 하기는 문학 언어를 일상 언어와 구별시켜 주는 근본이다. 우리는 일상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나그 상투성으로 인해 우리의 의식은 고여 있는 물처럼 새롭게 생성되지 못하고 스테레오 타입으로 고정되고 자동화된다. 광고 카피에서 기존의 식상한 표현을 벗어나 놀라움을 준다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선 도식적인 공식, 즉 법칙을 파괴하는 창조적 행위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문학에서 말한 이것과 같은 의미이다.

      ① 난 샐러드를 마신다! (○○유업-요구르트 광고)

      ② 이젠, 빛으로 요리하세요! (○○전자-전자레인지 광고)

      ③ 차도 이 맛을 안다. (○○정유-기름 광고)

      ④ 우리는 젊음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룹-기업 광고)


문 10. 다음은 신문의 건강칼럼 일부이다. (    )에 들어갈 적절한 것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알파 리놀렌산은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꼭 섭취해 줘야 한다. 이것이 모자라면아토피 피부염이나 성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온다. 또 알파리놀렌산(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면 두뇌와 망막에 필요한DHA가 부족해 학습능력과 시각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DHA가 머리에 좋다.’는 말은 여기에 근거한다.

  그러나 (    )이란 말처럼 전체 지방량이 신체의 25%를넘으면 문제가 된다. 인체의 혈액이나 조직에 지방 함량이 높아지면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 뇌졸중 등 성인병이 생기며, 덩달아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의 발병률도 증가하게 된다.

      ① 다다익선(多多益善)         ② 과유불급(過猶不及)

      ③ 전화위복(轉禍爲福)         ④ 새옹지마(塞翁之馬)


문 11. 다음 글에 대한 반응으로 적절하지 못한 것은?

      

  만약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의 벗을 얻는다면, 나는 마땅히 10년 동안 뽕나무를 심고 1년 동안 누에를 길러 손수 오색실로 물을 들이리라. 열흘에 한 가지씩 빛깔을 물들인다면, 50일 만에 다섯 가지 빛깔을 물들일 수 있으리. 이를 따뜻한 봄볕에 쬐어 말린 뒤, 여린 아내에게 부탁해 백 번 단련한 금침(金針)으로 내 벗의 얼굴을 수놓게 하리라. 그런 다음 고운 비단으로 장식하고 고옥(古玉)으로 축을 만들어 아득히 높은 산과 양양(洋洋)히 흐르는 강물, 그 사이에 펼쳐놓고 말없이 마주보다가 뉘엿뉘엿 날이 저물 때면 품에 안고서 돌아오리라.

- 이덕무, ‘선귤당농소’에서 -

      ① “아기자기한 일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간결하게 연결하고 있군.”

      ② “특별한 비유가 없어도 인물들의 행동이 눈에 선명하게 그려지는군.”

      ③ “아주 절친한 친구와 재회할 날을 기다리며 그 그리움을 읊은 글이로군.”

      ④ “약간의 과장된 표현이 절절한 소망을 드러내는 데 오히려 더 효과적이군.”


문 12. 어법에 맞는 것은?

      ① 말과 글은 우리 후손에 물려 줄 귀중한 문화 유산이다.

      ② 오늘날 로봇이 산업체의 생산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③ 민영화로 인해 요금 인상 등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를 빚어서는 안 된다.

      ④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번 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 그리고 시간이 든다.


문 13. 다음 표현 중 옳은 것은?

      ① 물결이 바위에 부딪쳐 부서진다.

      ② 그는 지금 놀러갈 만한 시간적 여지가 없다.

      ③ 뒷수습을 하지 않은 채 뒷꽁무니를 빼면 어떡합니까?

      ④ 오늘이 몇 월 몇 일이지?


문 14. 다음 글의 내용과 무관한 것은?

      

  그러나 언어가 정보 교환이나 기록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성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표상의 역할도 해 왔을것이 쉽게 추측된다. 사실상 학자에 따라서는 최초의 언어가 통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고를 위한 표상으로 발생하였으리라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반성적 사고를 통하여 정신 세계가 구현되었다고 하는 것은 두뇌의 정보 지각 역량이 충분히 성숙하여 언어를 개발하게 된 것과 때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언어가 출현하여 정보의 체외 기록이 가능해지면 정보의 비축 용량은 거의 무제한으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두뇌의 기능은 정보의 보관 기구로서보다 정보의 처리 기구로서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록된 정보를 해독하고 현실에 옮기며 새로운 정보를 기록하는 작업이 모두 두뇌를 통해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핵산-단백질 기구와 비교해 보자면, 정보가 기록된 DNA에 해당하는 것이 언어로 표시된 모든 기록 장치, 좀 넓게는 모든 유형 문화가 되겠고, 정보를 해독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단백질에 해당하는 것이 두뇌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DNA 정보가 진화되어 나가는 것과 대단히 흡사한 방법으로 인간의 문화 정보도 진화되어 나간다. 이와 병행하여 언어의 출현은 인간의 사회화를 촉진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특히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해 가는 유형 및 무형 문화는 이미 사회 공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① DNA 정보가 중요한 까닭은 현대 과학 기술의 발달로 만들어진 기계적 수단으로 그것을 정확히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② 정보 기록도 중요하지만, 정보 처리는 더욱 중요하다.

      ③ 정보 지각과 해석에 반성적 사고가 중요하다.

      ④ 핵산도 진화하며 인간 문화 정보도 진화한다.


문 15. 로마자 표기규정에 맞지 않는 것은?

      ① 대관령-Daegwallyeong

      ② 속리산-Songnisan

      ③ 합  덕-Haptteok

      ④ 오죽헌-Ojukheon


문 16. 밑줄 친 단어의 ‘사이시옷’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① 그들은 서로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

      ② 아이들은 등굣길이 마냥 즐거웠다.

      ③ 빨랫줄에 옷을 널었다.

      ④ 마굿간에는 말 두 마리가 있다.


문 17.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아이를 낳으면 엄마는 정신이 없어지고 지적 능력이 감퇴한다는 것이 일반 여성들의 상식이었다. 그런데 올 봄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캐서린 엘리슨이 '엄마의 뇌:엄마가 된다는 것이 우리의 뇌를 얼마나 영리하게 하는가'라는 책을 써서 뉴욕 타임즈, CBS, NBC, BBS 등의 기사가 된 바 있다. 엘리슨이 그런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은 1999년의 신경과학자 크레이그 킹슬리 등의 연구결과를 접하고였다.

  최근 보스톤 글로브지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킹슬리 박사 팀은 몇 개의 실험을 통하여 흥미있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들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엄마쥐는 처녀쥐보다 인지능력이 급격히 증가하여 후각능력과 시각능력이 급증하고 먹잇감을 처녀쥐보다 세 배나 더 빨리 찾았다. 엄마쥐의 뇌의 해마(기억 및 학습 담당)의 신경로가 새롭게 재구성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엄마쥐가 되면 엄마의 두뇌는 에스트로젠, 코티졸, 기타 다른 호르몬에 의해 마치 목욕을 한 것처럼 된다. 그런데흥미있는 것은 어미 혼자 내적으로 두뇌의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니라 새끼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두뇌 변화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새끼를 젖먹이고 다루고 하는 과정에서 감각적민감화와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인지적 능력이 상승한다.

  그러면 인간에게서는 어떨까. 대개 엄마가 되면 너무 힘들고 일에 부대껴서 결국은 머리가 젤리처럼 말랑말랑해져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상당 부분 사회공동체적 자기암시로부터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하이오 신경심리학자 줄리에 수어는 임신한 여성들을두 집단으로 나누어, A집단에게는 ‘임신이 기억과 과제 수행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검사를 한다’고 하고 B집단에게는 설명없이 그 과제를 주었다. 그 결과 A집단 임신 여성들이 B집단보다 과제 수행점수가 상당히 낮았다. A집단은 임신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부정적고정관념의 영향을 받아 헤어나지 못한 것이다.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쥐에게서 엄마가 된다는 것은 감각,인지적 능력 및 용감성 등을 높여준다. 아빠쥐도 새끼와 상호작용하면서 뇌가 더 영리해진다고 한다. 임신한 엄마처럼 아빠의 뇌에서도 관련 호르몬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금껏 연구는 주로 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인간에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 가능성은 많다.

      ① 이 글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고정관념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하고 있다.

      ② 이 글은 임신 및 출산에 따른 뇌 기능의 변화에 관한 실험 결과를 논박하고 있다.

      ③ 임신과 출산의 긍정적 측면은 다양한 호르몬의 분비 및 아이와의 상호작용으로 인지-수행 뇌기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④ 육아활동을 통해 아빠의 뇌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문 18. 올바르고 자연스러운 글을 쓰려고 한다. 오류가 없는 것은?

      

  영어만 잘 하면 성공한다는 믿음에 온 나라가 야단법석이다. ㉠한 술 더 떠 일본을 따라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주장이 만만찮게 들리고 있다. ㉡그러나 영어는 배워서 나쁠 것 없고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반드시 배워야한다.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말이다. ㉣우리말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영어를 들여오는 일은 우리 개구리들을 돌보지 않은 채 황소개구리를 들여온 우를 또다시 범하게 된다.

- 최재천, ‘황소개구리와 우리말’ -

      ① ㉠

      ② ㉡

      ③ ㉢

      ④ ㉣


문 19. 다음 단락을 올바르게 구성하기 위해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글이란 겸허한 자세로 쓸 것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형편이라든가 무슨 문제를 말할 때 필자의 독단적인 단정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입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이라든가, ‘세상 여론이 어떻다든가’ 하는 말을 써서는 안 됩니다. 필자의 독단적인 단정으로 그 뒤에 따르는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것입니까. 그것은 기만이며 또한 죄악입니다. ㉢잘난 체하는 단정은 독자의 비위를 거슬리게 하기 쉽습니다. 렇다고 보편 타당성이 있는 문제에 있어서까지 모르는 체하는 것도 독자의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할 것입니다.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할 것이지, 잘난 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① ㉠

      ② ㉡

      ③ ㉢

      ④ ㉣


문 20. 어법에 맞게 고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점유자는 소유의 의사로 선의, 평온 및 공연하게 점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점유자는 소유의 의사를 가지고 선의로, 평온하게 그리고 공공연하게 물건을 점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② 식목, 채염 또는 석조, 석회조, 연와조 및 이와 유사한 건축을 목적으로 한 토지의 임대차 기간은 10년

         →식목, 채염 또는 건축(돌, 석회, 벽돌 등으로 된 구조의 건축)을 목적으로 한 토지의 임대차 기간은 10년

      ③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

      ④ 정의감의 발로나 부당한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

         →정의감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이나 부당한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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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 국어 순화 사례를 잘못 제시한 것은?

      ① 오늘 아침 잇따른 접촉 사고로 차가 많이 밀렸다.

                → 잇딴

      ② 그는 화가 난 상대를 센스 있게 다루는 능력이 있다.

                         → 눈치

      ③ 한강 고수부지(高水敷地)에 체육공원을 만들었다. 

            → 둔치

      ④ 그는 우리 회사의 지분(持分)을 38%나 가지고 있다.

                       → 몫




문  2. 문장의 의미에 어울리지 않는 관용 표현은?

      ① 지금쯤 그는 등이 달아서 앉아 있을 것이다.

      ② 부모님의 낯을 깎을 만한 행동은 하지 마라.

      ③ 그들은 코를 떼고 필요한 사항만을 논의하였다.

      ④ 그들은 술 몇 잔으로 그의 속을 뽑으려 하였다.


문  3. 문장의 의미로 보아 밑줄 친 한자어의 사용이 잘못된 것은?

       ① 그의 이론이 70년대와 80년대를 風靡하였다.

      ② 고마운 제의였지만 정중하게 辭讓하기로 마음먹었다.

      ③ 지연에 근거를 둔 연고 주의는 지역감정을 助長시킬 수 있다.

      ④ 전통 사회에서 대중 사회로의 履行은 대중 매체 성장의 사회적 여건을 마련해 준다.

문  4. 다음 글에서 밑줄 친 단어를 한자로 바르게 쓴 것은?

      

  이번에 ①제시한 개선 방안이 ②미흡하여 공무원 ③연금개혁이 ④지연되고 있다.

      ① 題示                       ② 未吸

      ③ 捐金                       ④ 遲延

문  5. 긍정적 사고를 담고 있는 고사 성어는?

      ① 오비이락(烏飛梨落)         

      ② 권토중래(捲土重來)

      ③ 수주대토(守株待兎)         

      ④ 당랑거철(螳螂拒轍)


문  6. 문장의 의미로 보아 밑줄 친 표현이 정확하게 쓰인 것은?

      ① 올해 경제 성장률이 드디어 6%를 능가하였다.

      ② 새로운 도시개발법이 과반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되었다.

      ③ 석가탑이 다보탑과 틀린 점을 든다면, 바로 건축 양식이다.

      ④ 심의위원회의 자문(諮問)을 받아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였다.

문  7. 다음의 국어 로마자 표기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표기 원칙으로 옳지 않은 것은?

      

   광희문 Gwanghuimun      독립문 Dongnimmun

   거북선 Geobukseon        대관령 Daegwallyeong

      ① 전자법(轉字法)이 아니라 전음법(轉音法)을 원칙으로 한다.

      ② ‘ㅢ’가 ‘ㅣ’ 소리로 나면 소리대로 적는다.

      ③ ‘ㄱ’은 자음 앞에서 ‘k’로 표기한다.

      ④ ‘ㄹㄹ’로 소리 나면 ‘ll’로 적는다.


문  8.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맞지 않는 것은?

      ① 내일은 날씨가 추울 지 모르겠다.

      ② 꽃잎이 한잎 두잎 떨어진다.

      ③ 저분은 코치 겸 선수이다.

      ④ 그 일은 할 만하다.


문  9. 다음 글의 밑줄 친 표현 중에서 한글 맞춤법에 맞는 것끼리 모아 놓은 것은?

      

  제아무리 대원군이 살아 돌아온다 하더라도 더 이상 타문명의 유입을 막을 길은 없다. 어떤 문명들은 서로 만났을때 충돌을 (가)(㉠면지 ㉡면치) 못할 것이고, 어떤 것들은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하게 될 것이다.

- 최재천, ‘황소개구리와 우리말’

  중국에는 새로운 방식과 교묘한 제도가 나날이 증가하고다달이 불어나서 수백 년 이전의 옛날 중국이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막연하게 서로 묻지도 않고 오직 옛날의 방식만을 (나)(㉠편케 ㉡편게) 여기고 있으니 어찌 그리 게으르단 말인가.                      - 정약용, ‘기예론’

  더러는 하루에 두 개씩 주는 뭉치밥을 남기기도 했으나,그는 한꺼번에 하룻것을 뚝딱해도 (다)(㉠시원잖았다 ㉡시원찮았다).                           - 하근찬, ‘수난 이대’

  네 所願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라)(㉠서슴지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大韓獨立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 김구, ‘나의 소원’

         (가) (나)  (다)  (라)

       ① ㉠ - ㉠ - ㉡ - ㉠

       ② ㉠ - ㉡ - ㉠ - ㉡

      ③ ㉡ - ㉡ - ㉠ - ㉡

      ④ ㉡ - ㉠ - ㉡ - ㉠


문 10. 다음은 어떤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간략히 정리해 놓은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의 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가장 잘 제시한 것은?

      

  이번 ○○시는 시 공무원들이 제복을 입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이 쉽게 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양측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가:제복 착용은 시 공무원이 품위를 지키게 할 뿐 아니라자긍심과 소속감을 갖게 함으로써 공무원들의 단합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나:제복 착용은 개인의 개성을 무시하는 처사일 뿐만 아니라, 개인의 행복 추구권도 빼앗는 행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① 다양한 맵시의 제복을 개발하면 개인의 개성도 드러낼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② 공무원은 개인의 행복 추구권보다 사회적 책임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③ 불필요한 논쟁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므로 이 논쟁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④ 개성을 인정하여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문 11. 밑줄 친 표현의 발음이 표준 발음법에 어긋난 것은?

      ① 닁큼[닁큼] 일어나지 못하겠느냐?

      ② 불법을[불버블] 조장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③ 열 살 때까지 글을 읽지도[익찌도] 못했다고 해요.

      ④ 이 대학은 최근[췌:근] 외국인 학생이 부쩍 늘어났어요.


문 12. 재해 예방 포스터를 공모하는 안내문을 다음과 같이 작성하였다. 반드시 추가해야 할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자연 재해 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홍보와 자율 방재 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해 예방 포스터를 공모하고자 합니다.

 ㄱ.공모 부문:초등부, 중․고등부, 대학 일반부

 ㄴ.문의처:소방방재청 방재관리본부 방재대책팀

       ① 공모 기간과 신청 방법

      ② 공모 기관과 공모 대상

      ③ 포스터의 크기와 공모 취지

      ④ 수상 내역과 공모 작품의 주제


문 13. 밑줄 친 표현이 다음의 높임법에 해당하지 않은 것은?

      

  주체 높임법은 서술어가 나타내는 행위의 주체를 높이는 표현법으로, 높임 선어말 어미 ‘-(으)시-’, 조사, 동사, 명사 등에 의해 실현된다.

① 할머니께서 진지를 드신다.

      ② 나는 어머니께 과일을 드렸다.

      ③ 할아버지께서 병원에 다녀오셨다.

      ④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가정 통신문을 발송하셨다.


문 14. 어법에 맞게 사용된 문장은?

      ① 그것은 우리의 간절한 바램이었다.

      ② 며칠을 쉬었더니 오늘이 몇 일인지 모르겠다.

      ③ 농산물 수입은 온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④ 정부는 장기 근속 공무원에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 15. 다음 글에서 밑줄 친 내용이 함축하는 의미와 거리가 먼 것은?

      

  삶의 핵은 만남과 헤어짐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만나고 헤어진다. 그 사람의 그릇과 운명에 따라서 만남의 대상은 갈라지고 천차만별이다. 같은 만남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성격과 경력에 따라서 그리고 삶을 느끼는 힘의 깊이에 따라서 만남은 바람처럼 가벼울 수도 있고 바다처럼 깊을 수도 있다. 나는 온달 이야기를 만남의 가장 극적인 모습으로 보고 싶다. 만난다는 부조리, 선택하지 않았는데도 만난다는 신비함. 만남을 모두 계산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헤아릴 수 있는 만남은 기계적인 것일수록 설명이 쉽고 일상적인 것일수록 자연스럽다. 그러나 사람은 살다 보면 특이한 만남을 몇 번 겪는다. 사람과의 만남, 대와의 만남, 사상과의 만남 -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 산다는 것은 이 세상과 만나 있는 상태다. 새로운 환경과 만날 때마다 우리는 만나 있다는 사실의 놀라움을 경험한다. 온달과 평강공주의 만남을 인간의 근본적 경험의 한 원형으로 보자는 것이 이 작품에서 내가 전하고 싶은 느낌이다.

- 최인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해설

      ① 온달의 만남은 계산하지 않은 만남이다.

      ②  온달의 만남은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③ 온달의 만남은 신비함과 놀라움을 경험하게 해 준다.

      ④ 온달의 만남은 인간의 근본적 경험의 원형으로 볼 수 있다.


문 16. 다음의 대화를 읽고 두 인물(윤 군, 나)의 입장에 대해 평가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자네(윤 군)와 나와, 한 신문사의 같은 자리에 있다가 자넨 사직을 하구 나가는데 난 머물러 있지 않았던가?”

 “그래서?”

  (중략)

 “그렇다면 그걸 재산적 운명이라구나 할는지, 내가 결백할수가 없다는 건 가난했기 때문이요, 자네가 결백할 수가 있었다는 건 부잣집 아들이었기 때문이요, 그것밖엔 더 있나? 자네와 나와를 비교 대조해서 볼 땐 적어두 그렇잖나물론 가난하다구서 지조를 팔아 먹었다는 것이 부끄런 노릇이야 부끄런 노릇이지. 또 오늘이라두 민족의 심판을 받는다면, 지은 죄만치 복죄(伏罪)할 각오가 없는 바두 아니구. 그렇지만 자네같이 단지 부자 아버질 둔 덕분에 팔아먹지 아니할 수가 있었다는 절개두 와락 자랑꺼린 아닐 상 부르이.”

  “그건 진부한 형식 논리요, 결국은 억담. 월급쟁이가 반드시 신문사 밥만 먹어야 한다는 법은 있던가? 신문 기자 말구 달리 얼마든지 월급쟁이질을 할 자리가 있지 않아?”

- 채만식, ‘민족의 죄인’

      ① ‘나’는 생계를 구실로 현실에 안주하였다.

      ② ‘윤 군’은 지식인의 지도적 역할을 중시하였다.

      ③ ‘나’의 대일 협력은 시대적 특수성 때문이었다.  

      ④ ‘윤 군’의 대일 협력은 경제적 능력을 배경으로 하였다.


문 17. 다음 글에서 글쓴이가 민족주의를 주장하는 근거로 가장 타당한 것은?

      

  일찍이 어느 민족 내에서나 혹은 종교로, 혹은 학설로, 혹은 경제적․정치적 이해의 충돌로 하여 두 파, 세 파로 갈려서 피로써 싸운 일이 없는 민족이 없거니와, 지내 놓고 보면 그것은 바람과 같이 지나가는 일시적인 것이요, 민족은 필경 바람 잔 뒤에 초목 모양으로 뿌리와 가지를 서로 걸고 한 수풀을 이루어 살고 있다. 오늘날 소위 좌우익(左右翼)이란 것도 결국 영원한 혈통의 바다에 일어나는 일시적인 풍파(風波)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이 모양으로 모든 사상도 가고 신앙(信仰)도 변한다. 그러나 혈통적인 민족만은 영원히 흥망성쇠(興亡盛衰)의 공동 운명의 인연에 얽힌 한 몸으로 이 땅 위에 사는 것이다.

- 김구, ‘나의 소원’

      ① 민족 이외의 모든 사상과 신앙은 반드시 변하므로

      ② 어떤 경우라도 민족은 함께 살아가야 할 인연이므로

      ③ 같은 민족끼리는 결코 대립하거나 경쟁할 수 없으므로

      ④ 민족주의를 통해서 이상적인 낙원을 건설할 수 있으므로


문 18.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아사히 신문은 3․1운동 당시 조선군 사령관이었던 우쓰노미야 다로(宇都宮太郞, 1861~1922) 대장이 쓴 일기와 서한 등을 입수해 28일 보도했다. 우쓰노미야는 육군대 졸업 뒤 대본영 참모를 거쳐 영국, 중국 등에서 정보 분야 일을 하다 1918년 조선군 사령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나)사료에는 일본군의 대표적 유혈 진압 사건인 수원 제암리 사건 은폐 과정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회유 공작 등 일본의 식민 지배 통치 방식이 생생히 담겨 있다.

(다)1919년 3․1운동 과정에서 일본의 식민 지배 실태가 기록된 사료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라)우쓰노미야는 1919년 4월 15일 발생한 제암리 사건에대해 ‘학살과 방화는 없었다’라는 당시 일본군의 발표가 허위였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4월 18일자 일기에서 “서울 남방에서 일본군이 약 30명을 교회에 가두고 학살, 방화했다.”고 썼다. 이어 “사실을 사실대로 하고 처분하면 간단하지만 학살, 방화를 자인하는 꼴이 돼제국(帝國)의 입장에 심대한 불이익이 된다. 이 때문에 간부 회의에서 ‘조선인들이 저항해 살육한 것’으로 하되 학살, 방화 등은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① (다)-(나)-(가)-(라)   

      ② (가)-(다)-(나)-(라)

      ③ (다)-(라)-(나)-(가)

      ④ (가)-(라)-(다)-(나)


문 19. 다음 글의 내용으로 미루어 알 수 있는 사실은?

  어느 대학의 심리학 교수가 그 학교에서 강의를 재미없게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한 인류학 교수의 수업을 대상으로 듣기의 효과에 관한 실험을 하였다. 그 심리학 교수는 인류학 교수에게는 이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하고 그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만 사전에 다음의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 첫째, 교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열심히 들을 것. 둘째, 얼굴에는 약간의 미소를 띠면서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간간이 질문도 하면서 강의가 매우 재미있다는 반응을 겉으로 드러나게 할 것.

  한 학기 동안 계속된 이 실험의 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것이었다. 우선 그 재미없던 인류학 교수는 줄줄 읽어 나가던 강의 노트에서 드디어 눈을 떼고 학생들과 시선을 마주치기 시작했고, 가끔씩은 한두 마디 유머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하더니 그 학기가 끝날 즈음엔 가장 열의 있게 강의하는 교수로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학생들의 변화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실험 차원에서 재미 삼아 강의를 열심히 듣는 척하던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정말로 강의를 흥미롭게 듣게 되었고, 그 가운데는 소수이긴 하지만 아예 전공을 인류학으로 바꾸기로 결심하게 된 학생들도 나오게 되었다.

      ①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듣기의 효과를 미리 알고 있었다.

      ② 심리학 강의를 듣는 인류학과 학생들이 듣기 실험에 참여하였다.

      ③ 실험 전에 인류학 교수는 강의하면서 학생들과 시선을 맞추지 않았다.

      ④ 학생들은 실험 내내 인류학 강의를 열심히 듣기 위해 노력하였다.


문 20.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언어는 사고를 규정한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들은 인간이언어를 통해 사물을 인지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사람은 ‘벼’와 ‘쌀’과 ‘밥’을 서로 다른 것으로 범주화하여 인식하는 반면, 에스키모인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 땅에 쌓인 눈, 얼음처럼 굳어서 이글루를 지을 수 있는 눈을 서로 다른 것으로 범주화하여 파악한다. 이처럼 언어는 사물을 자의적으로 범주화한다. 그래서 인간이 언어를 통해 사물을 파악하는 방식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① 언어와 인지

      ② 언어의 범주화

      ③ 언어의 다양성

       한국어와 에스키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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