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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사람들 중에 자질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참 많다.

교육에 대한 기본 소양조차 되지않은 이런 사람들이 왜 아직도 윗자리에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다.

얼마전 평택에 있는 경기도 모 사립고에서 교장이 학생들 보는데 담임을 엎드려 뻗쳐하고 때린 일이 있었다.
코미디 프로의 풍자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직접 일어난 것이다.

오늘 비슷한 유형의 기사가 또 올라왔다.
학교행사에 간 도교육위원이 축사를 시키지 않았다고 해당학교 교장을 비롯한 몇 사람을 불러 호통을 친 것이다.
이런 미친 인간들이 어떻게 교육위원이 되었을까?
'교육'이란 글자를 알기나 할까?

학교행사를 할 때마다 외부인사들이 모두 축사를 한다면 누구를 위한 학교행사인가?
그 어떤 행사도 학교안에서 일어나는 것은 '학생'이 중심이다.
학생들이 길게 늘어지는 축사를 좋아할까?
외부인사들이 학교의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선의의 마음으로 참석하는 것은 좋은 일일 수 있다.
그러나 본인 얼굴을 팔려고 왔다거나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하였다면
그런 인간은 차라리 안가는 게 낫다.

누가 봐도 문제가 있고, 누가 판단해도 이건 아니다 싶은 그런 일을 자행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사회는 참 모순덩어리다.
선생님을 체벌한 교장도 당장 해임해야 하고, 선생님과 학생과 사회에 끼친 불명예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도 물어야 한다.
축사를 가지고 황당한 일을 벌인 도교육위원도 당장 해임하고 교육위원이 그런자리가 아님을 모두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개나 소나 교육위원이 되나?
돈만 있으면 교육위원 되나?
줄만 잘 서면 교육위원 되나?

교육에 대한 생각이 지극히 잘못된 인간들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이나라 교육이 아직까지 이모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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