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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랜 기간 공교육이 살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사교육시장은 커져 왔고 공교육은 무기력해 갔다.
학생들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원을 더욱 의지하게 되었고 학교에서는 출석도장찍으러 가는 것으로 전락해 가고 있었다.

언론을 통해 여러번 공개도 되었지만 많은 일선학교에서 아이들이 수업중에 엎드려 자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저녁시간에 학원에 가서 늦게까지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겉으로는 공교육을 목청껏 외치면서도 아직까지도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거나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것은 방임이고 무책임이고 배우는 학생들에게 죄악이다.

교육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오랜 외세침략과 동존상잔의 전쟁을 겪으면서 폐허로 변한...
세계에서도 꼴치에 가깝게 지질이 못살던 우리나라가 지금 세계 10위권안에 드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누가 뭐래도 우리 부모님들의 교육열풍과 성실함 때문이었다.
난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앞으로도 교육과 근면성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몰입교육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한 번 살펴보자...

영어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오히려 팽창할 것이다.
정말 그럴까?
영어몰입교육과는 무관하게 이미 영어 때문에 우리 사교육 시장은 팽창할 만큼 성장해 오고 있었다.
(출처 : 통계청)
언젠가 통계청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우리나라 학원의 20%이상이 영어와 관련되어 있는 것 같았다.
순수한 영어(회화,문법,대입준비,토익 등)뿐만이 아닌 보습학원 및 입시과정 학원에서 영어는 중요한 비중을 갖고 있다. 이미 학원의 혜택을 받을 사람은 대부분 영어학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의 영어학원뿐만이 아니다. 영어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학생수는 또 얼마나 많은가? (출처 : 통계청)
미국내 해외유학생 수에서 대한민국이 1위라는 것은 이미 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우리나라 학생들이 해마다 단기, 장기 언어연수를 포함하면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로 인해 유출되는 국부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힘들여 벌어들인 외화가 언어(영어)때문에 쉽게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들은 능력있는 부모를 만나 학원이나 유학,연수의 혜택을 받고 돌아와 또 이나라의 특권층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학생이다. 이들은 영어수업과 같은 공교육을 통해 정말 필요한 교육의 수혜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교육의 헤택을 통해 유학이나 연수를 가지 않고도 더 나은 직장,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영어를 잘쓰는 필리핀이 잘사냐? 일본은 우리보다 영어를 못쓰는데도 잘살지 않냐?
필리핀과 우리나라의 경제를 비교할 때 '필리핀은 영어를 잘하는데 왜 우리보다 못사냐' 하는 것은 너무 유치하다. 그것은 영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 또한 마찬가지다. 근대이전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분명 잘 살았고 국력 또한 강했다고 보여진다.
근대이후 일본은 서구문명을 먼저 받아들였고(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겠지만)  우리는 쇄국정책을 고수했다.
혹 어떤 이들이 일본의 경제력을 우리가 못따라갈 것처럼 여기는지 모르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근대이전의 한일관계처럼 미래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리드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어쩌면 영어교육같은 이런 것이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본다.
많은 국민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게 되면 더 많은 외국인이 자연스럽게 국내에 드나들게 될 것이고
원서(영어)로 쓰여진 많은 전공서적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학생들은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동북아의 허브가 아닌가?
작은 국토에서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세계를 품어야 하고 그것은 언어가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
그점에서 우린 분명 일본보다 먼저 갈 기회를 얻은 것이다.

'임진왜란', '을미사변' 같은 말을 하면서 혀를 꼬부리는 교수나 학생을 보면 기가 찰 따름이다
어제 모신문에 나온 기사내용이다. 참으로 한심하단 생각이 든다.
반대를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누가 그걸 강요했나? 모든 과목을 당장 영어로 가르칠 수 있나?
마치 그래야 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일부 언론이나 사람을 보면 화가 난다.
물론, 외국인에게 필요하다면 '임진왜란','을미사변'도 영어로 설명해 줘야 맞다.
문제는 지금 당장 모든 학교에서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식으로 억지로 몰아가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영어과목은 반드시 영어로 수업하는 것이 맞다. 또한, 많은 대학강의도 영어로 수업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많은 대학교재가 원서를 번역한 것이다.
약간의 불편과 어려움을 감수하더라도 그래야 적용이 된다고 본다.
정말 사회적 약자는 학원선생님이 학교선생님보다 더 영어를 잘가르치는데 경제적 부담으로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원을 못 가는 학생들이다.
학교선생님은 국민세금(물론 사회적 약자의 세금도 포함되어 있다. 대다수일수도 있지만)으로 월급을 준다. 그럼에도 그 혜택은 대다수의 학생들에겐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공적인 세금은 의미없이 낭비되고 사설학원은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선생님들의 대우를 조금 더 해주더라도 공교육을 살리고 그에 걸맞는 실력 또한 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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